□ 대간하다 충청도 사투리

간혹 어르신들 중에 "오늘 대간하구만!" 이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대간하다란 무슨 뜻일 까요?

 

바로 "고단하다" "몸이 지쳐서 나른하다"의 뜻입니다. 이는 충청도 사투리 즉, 방언입니다. 이를 표준어로 명확히 표현하면 "피곤하다" 입니다.

 

  • 예시) 어휴! 내가 저짝 까지만 갈라했는디, 아주 대간혀~

 

 

□ "피곤하다"의 다른 지방 방언

그런데 이 "피곤하다"는 여러 지방에서 다르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대전 밑에 지방에서는 "대근하다"로 표현합니다. 그 외의 경상도지역에서는 "디다"라고 합니다

 

전라도에서는 뭐라고 할까요? "뻐치다" 라고 합니다. 황해도는 "피건하다" 전라남도에서는 "느작지근허다" 윗 지방 함경북도에서는 "매심하다" 라고 합니다.

 

□ 그 외의 방언 "쎄다"

흔히 헷갈릴 수 있는 단어로 '세다'와 '쎄다'가 있습니다. 어떤 표현이 맞을까요? '힘이 세다' '나무에서 떨어진 밤의 개수를 세다' 등등 모두 '세다'가 맞습니다.

 

그럼에도 "쎄다"를 방언으로 사용하는 지역이 있습니다. 바로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충청도 입니다.

 

⊙ "쎄다"를 다른 의미로 사용

'쎄다'를 지금까지 알아본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로 사용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바로 평북과 함북 입니다. 이 곳에서는 '쎄다'를 "켜다"의 뜻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간하다 충청도 사투리' 외에 쎄다의 방어 사용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이렇듯 방언은 현재도 우리의 생활속에 공존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간하다 충청도 사투리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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